CyNic

Kiss The Rain과 함께한 아침

고루작작 2007. 3. 7. 13:06
" I wish,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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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인물이여서인지 프로포즈성 멘트에 기분이 좋아지진 않았다.

그저 늘 그렇듯, 무표정한 하지만 조금은 난감한 표정으로...그 자리를 벗어나서 차라도 한잔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섬주섬 컵을 찾는데..

편의점용 스타벅스유리병을 내밀며 그가 말했다.  "...따뜻해"

병을 잡자 따뜻함과 함께 부드러운 향이 퍼진다.

난 시선은 커피에 고정시킨채, 날 바라보고 서있는 그에게 물었다.

"..왜?..."     왜 네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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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대답하려는 순간 Kiss The Rain이 울려퍼지며 난 잠에서 깼다.

누구때문에 모닝콜 벨소리가 달달한것으로 바뀐게 문제일까?

그래도 이런 전개로 꿈에서 깨어나는건 즐거운 일이긴 하다.

너무 달아서 5분동안 눈만뜬 상태로 한참을 멍하게 있었다는것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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