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Always Sunny in Philadelphia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도대체 하려는 이야기가 뭘까? 시트콤인데,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렌즈류의 시트콤은 아니다. 섹스는 있어도 사랑은 없고, 가족은 있지만 가족애는 없다. 친구지만 우정은 없는....4명의 친구가 주인공이다. 정말 요상한 드라마이고 멍청이들 잔치같은 드라마인데도 매력있는 이유는, 멍청이들이 하는 말들이 TV에서 잘못 내뱉었다간 사회적으로 지탄받을만한 소재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첫화부터 인종차별에 관한 문제를 들먹인다. 물론 이들은 인종차별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본 사람들도 아니다. 흑인이 싫지만, 좋아하는 여자에게 인종차별자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흑인과 친구라는것을 과시하려고 흑인여자친구를 소개하거나 또는 이유없이 흑인만 보면 과대포장된 호감을 나타내거나...어느쪽도 정상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