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드라마 4

It's Always Sunny in Philadelphia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도대체 하려는 이야기가 뭘까? 시트콤인데,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렌즈류의 시트콤은 아니다. 섹스는 있어도 사랑은 없고, 가족은 있지만 가족애는 없다. 친구지만 우정은 없는....4명의 친구가 주인공이다. 정말 요상한 드라마이고 멍청이들 잔치같은 드라마인데도 매력있는 이유는, 멍청이들이 하는 말들이 TV에서 잘못 내뱉었다간 사회적으로 지탄받을만한 소재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첫화부터 인종차별에 관한 문제를 들먹인다. 물론 이들은 인종차별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본 사람들도 아니다. 흑인이 싫지만, 좋아하는 여자에게 인종차별자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흑인과 친구라는것을 과시하려고 흑인여자친구를 소개하거나 또는 이유없이 흑인만 보면 과대포장된 호감을 나타내거나...어느쪽도 정상은 아니다. ..

CyNic 2007.12.27

Californication

X-Files의 멀더가 19금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라서 처음에는 호기심반 또다른 호기심반..해서 보게된 드라마였다. 시작이 센세이션했다고 해야하나..성당에서 거침없이 성에 대해 말하는 행크, 그의 상상속에서의 신부님과 수녀님..물론, 이런 시작은 3류 애정극을 써서 생활하는, 소설을 영화화해서 망한것은 감독때문이라고 믿는 행크의 꿈이다. 문란한 성생활이 습관같은 이 남자는 아내에게 버림받고, 딸에겐 오히려 보살핌을 받는 아이같은 영혼을 지녔다. 순수한 아이가 아니라 자기밖에 모르는 늘 즉흥적으로 자신의 충동을 해결하는 아이.. 섹스도중 따귀를 올려붙이는 버릇을 가진 여성과의 원나잇스탠드....그녀가 전처의 의붓딸이 될 16세 소녀였다는것을 알게되며 행크는 혼란스러워진다. 한 사람의 집착과 애정의 크기를 ..

CyNic 2007.12.09

[미드이야기] The Closer_Kyra Sedgwick

2007 골든글로브의 TV시리즈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는데..꼭 봐야겠다. 수상소감이 기대된다.. 아~ 그리고 케빈베이컨의 아내이다. 이젠 케빈 베이컨이 카이라 세즈윅의 남편이라고 하는게 내겐 자연스럽겠다. The Closer..수사시 자백을 받아내 사건을 매듭짓는 역활을 담당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이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하고 당연히 LA경찰국의 부국장인 카이라 세즈윅이 클로저역활을 한다. 늘 칠칠치못하게 덤벙대며 시작하지만, 소름이 돋을만큼 날카로운 심문으로 자백을 받아내며 끝나는 드라마.. 정말 매력적인 역활을 잘 소화해내는 배우다. 40을 훨씬넘긴 나이에도 귀엽(?)고 열정적이고...정말 초콜렛없이 못살것 같은 캐릭터랄까.. 말투에도 확 끌리게 된다..'때~ㅇ 큐' 무엇보다도 자백을 받아낼..

CyNic 200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