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하나하나, 설정 하나하나에 정말 많은 뜻이 담겨있는 만화다. 심슨은 핑크셔츠때문에 정신병원에 가게 되는데....이거 정말 지금 우리 사회같지 않은가? 방사능이 뚝뚝 떨어지는 곳에서 한껏 나태하게 근무하는 호머 심슨, 하지만 그 회사에서 가장 문제되는건, 방사능이 이리저리 새는것도 업무시간 내내 잠을 자거나 놀고 있는 직원들의 나태도 아닌 남과 달리 핑크색 셔츠를 입었다는것. 이 에피, 아니 이 만화의 소소한 비꼬기는 그뿐만이 아니다. 아들한테 부재자 투표를 시켰던 호머의 전력이 들어난다거나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줘야할 광대아저씨의 1분당 50센트짜리 유료 직통전화라던가..바트와 리사가 즐겨보는 만화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참 잔인했다 싶던 '톰과 제리'를 비꼬는듯 하다. 사실 무엇보다 이 에피는 마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