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wish, too" . . 의외의 인물이여서인지 프로포즈성 멘트에 기분이 좋아지진 않았다. 그저 늘 그렇듯, 무표정한 하지만 조금은 난감한 표정으로...그 자리를 벗어나서 차라도 한잔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섬주섬 컵을 찾는데.. 편의점용 스타벅스유리병을 내밀며 그가 말했다. "...따뜻해" 병을 잡자 따뜻함과 함께 부드러운 향이 퍼진다. 난 시선은 커피에 고정시킨채, 날 바라보고 서있는 그에게 물었다. "..왜?..." 왜 네가 날? . . . . . . . . . . . . . . . 그가 대답하려는 순간 Kiss The Rain이 울려퍼지며 난 잠에서 깼다. 누구때문에 모닝콜 벨소리가 달달한것으로 바뀐게 문제일까? 그래도 이런 전개로 꿈에서 깨어나는건 즐거운 일이긴 하다. 너무 달아서 5분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