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Nic 81

100827 파주 프로방스마을

일주일에서 하루빠진 휴가를 단 1박2일로만 끝낼수는 없어서 학원 턴브레이크 기간인 양양을 꼬드겨 파주로 갔다. 성동사거리에 내려 맛있다는 가나안덕을 제쳐두고(미리 알았더라면ㅠ) 괜히 옆에있는 두부집갔다가 그냥 so so 성동사거리에서 15분정도 걸으면 프로방스 마을이 보인다. 류재은 베이커리가 떡하니 보이고 입구로 들어가면 아래층 빵이 전시되어 있는곳, 1시간 정도 앉아있으면서 마늘빵이 2번인가 나오는거 봤는데, 정말 금새 없어져서 새로 나오고 새로 나오고... 살짝 설탕에 쩔은(?)것 같은 쫀득쫀득한 맛..맛있었음 2층은 브런치 카페 1층은 베이커리..1층 내부의 모습이라고 하기엔 천장만.. 워낙 빵사이에 사람이 많아서 빵찍는건 포기ㅋㅋㅋ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통에 거의 2시간 가까이 이곳에서 발이 묶..

CyNic 2010.09.03

100824~25 하이원리조트 하이원호텔 - 하이원스키장 - 강원랜드

숙박권을 받지 않았다면 굳이 생각해내지 않았을 여행코스 골프장이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인데, 골프를 치는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 스키장이 있지만, 지금은 스키시즌도 아니고 그 옆에 강원랜드 카지노가 있지만, 도박을 좋아하지도 않으니... 하지만, 더운 여름 좋은 공기 마시면서 쉬기 딱 좋은 하룻밤이긴 했다. 비가와서 잔뜩 걱정했던것과 달리 강원도 정선의 날씨는 나쁘지 않았음... 호텔 로비에서 바로 앞 골프장 전경을 바라볼때까지는??ㅡㅡㅋ 이곳은 우리가 묵었던 하이원호텔의 야경 유럽풍 성을 모티브로 지어진 호텔이어서인지 밤에 보는 풍경이 꽤나 멋있었음 게다가 지금까지 묵었던 일반 객실과는 차원이 다른 스.위.트.룸 주니어가 앞에 붙긴 하지만 입구에서 보이는 거실 안쪽으로 보이는 침실 컬쳐쇼크인건.........

CyNic 2010.08.31

Beast 양요섭 ; 라이브

아이돌이라도 노래잘하는 아이들은 대접받아야한다. 노래부를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줘야하고... 말하고보니 이 아이들 이야기는 아닌것 같고ㅠㅠㅋㅋ 웃고있지만 눈물이 부른 노래들 찾아서 들어보는데, 내가 다 좋아하는 노래들만ㅠㅠ 노래부르는것을 유심히 봐온것에 의하면, 장현승도 '한명의 메인보컬에만 의존하는 나머지 대부분은 허접한 실력가진 아이돌그룹'에서라면 메인보컬&리드보컬이라고 해도 충분하고도 남을 실력이다. 그런데도 어떤 인터뷰에선가, 양요섭에게 몰리는 후렴구나 분량에 대해서 당연한것이라고 하더라 요섭이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당연한거라고, 그룹이 먼저이기 때문에 노래의 완성도와 앨범을 위해서는 당연한거라고 곁에 있던 나머지 멤버들도 노래로는 신적인 존재라며 추켜세워 거들던데 어찌나 부럽던지ㅋㅋㅋㅋ 하..

CyNic 2010.05.26

노을 '청혼'

음악 게시판에 2AM이 라디오에서 부른게 올라와있는걸 보고 생각나서 다시듣게 됐는데, 물론 그 덕분에 2AM 노래도 많이 들었고... 하지만 청혼은 정말 노을이 진리구나 시발점은 '군대로 인한 해체'라고 했지만, 솔직히 한 멤버가 군대 다녀올동안 3명으로 활동한다고 해도 아이돌그룹에 메인보컬 빠진양 티나는것도 아닐텐데...뭐 이런 저런 '소속사스러운' 이유가 있겠지 암튼 들어도 들어도 좋은 '청혼'이다 영상출처 : http://blog.naver.com/dnekdusdl/90085001435

CyNic 2010.05.03

두려움을 잊다 -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마트 한가운데 서서, 양옆으로 쭉 도열해있는 씨리얼앞에 무릎꿇다. 줄을 들어올리자 사방으로 묻혀있는 폭탄들이 형체를 드러낸다. 하지만 제임스는 자신을 둘러싼 폭탄들 앞에서도 태연자약했던것과 달리 마트에서 씨리얼을 고르는 임무에 당황한다. 전쟁영화? 총탄이 퍼붓는 전시가 아닌, 어느정도 진정국면에 들어선 이라크에서 폭팔물들의 홍수를 맞다. 급조 폭팔물들과 폭탄테러..군복을 입은 군인을 경계해야 하는게 아니라 늘 누군지 모를, 어디서인지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야 한다. 내내 두려움에 떨다가, 드디어(?) 다리를 다쳐 이송 헬기로 몸이 실리면서 제임스에게 1년 이상 걸려야 걸을 수 있을거라며 원망과 폭언을 퍼붓던 병사는 오히려 안도했을지도 모른다. 전쟁영화라고 하기엔 전쟁의 혼란이 덜하고, 아니라고 하기..

CyNic 2010.04.29

그리워서 눈물날뻔했던 목소리 ; 마이클 잭슨

대사 하나하나, 설정 하나하나에 정말 많은 뜻이 담겨있는 만화다. 심슨은 핑크셔츠때문에 정신병원에 가게 되는데....이거 정말 지금 우리 사회같지 않은가? 방사능이 뚝뚝 떨어지는 곳에서 한껏 나태하게 근무하는 호머 심슨, 하지만 그 회사에서 가장 문제되는건, 방사능이 이리저리 새는것도 업무시간 내내 잠을 자거나 놀고 있는 직원들의 나태도 아닌 남과 달리 핑크색 셔츠를 입었다는것. 이 에피, 아니 이 만화의 소소한 비꼬기는 그뿐만이 아니다. 아들한테 부재자 투표를 시켰던 호머의 전력이 들어난다거나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줘야할 광대아저씨의 1분당 50센트짜리 유료 직통전화라던가..바트와 리사가 즐겨보는 만화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참 잔인했다 싶던 '톰과 제리'를 비꼬는듯 하다. 사실 무엇보다 이 에피는 마이클..

CyNic 2010.04.20

어쩔 수 없는 거북한 현실 - 그린존....과 전혀 상관없는 blahblah

30대를 훌쩍 넘기며 가장 힘든건 역시 처세다. 아니 정치다. 정치는 나라에만 있는게 아니다.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정치적으로'라는 상황은 늘 부딪히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의 정치란 그런거다. 둘씩 둘씩 짝을 짓고 있다가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셋!!'이라는 소리가 들리면 재빠르게 누군가는 짝을 버리고 다른 팀에 붙는다. 반대로 눈치를 보고 있었던지 또는 서로 막강한 힘을 갖고 있는 나머지 한 팀은 떨어져 홀홀 단신이 된 둘 중 누군가를 끌어안을지 선택한다. 이용당하느냐 적이 되느냐, 그런게 바로 '정치적으로' 해야할 것들이다. 처세라기 보다 정치라는 표현을 쓰는것은 '사귐'이라기 보다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느낌이 훨씬 강한 어감이라서일까, 이런류의 영화를 볼때마다,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이 떠오..

CyNic 2010.03.29

2010 03 A day

* 오래간만에 취업사이트에 보관중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다시 꺼내 봤다. 지금의 커리어와는 사뭇 다른 경력기술서와 자기소개서를 다시 꺼내보니 웃긴다. 계기는 지금 이 자리에서 안주하기엔 커리어가 아쉬워서이기도 하고 몇해동안 너무 안일하게 편한 생활을 해온것 같아서이기도 하다. 부담없이 마냥 좋다고 생각했던것의 유효기간이 다 되어가는듯.. 책임감에 허덕이더라도 역시 내가 휘두르는 일이 내겐 편하다. 그럼 다른데서 오지랖피진 않겠지?ㅋ 그 대표적인예가 지금 생각해보니 Y's의 팬덤에서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ㅋ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는 역시 책이 진리다. 영화에서라면 단순히 영화적인것만을 기대해선 안된다. 왜냐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가장 중요한건 환상적인 비주얼도 아니고 극적인 화면전개도 ..

CyNic 201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