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때 IQ검사와 적성검사를 했었는데, 담임한테 특별히(?) 불려가서 그런 소리를 들었다.
넌 살기 힘들겠다. 하구싶은거 많아서...
적성검사표를 보며 어느 분야가 잘 맞는것 같으니 이런 계통을 생각해봐라..라고 얘기해줘야 하는데, 빌어먹을 그래프가 모든 분야가 평균이상이라 우리 담임이 할 말을 잃었었다.
그러더니 IQ를 슬쩍 보고는......그냥 넌, 너 하구 싶은거 다 해봐도 되겠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결과적으로 대충 그런식으로 살아온것 같기도 하다.
근데요.....쌤....이제 좀 힘드네요.
천재도 막 살면 30대에는 보통사람이 된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 주제에 난 너무 낭비하며 산 것 같다.
'CyN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0) | 2008.08.04 |
---|---|
고 이청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0) | 2008.08.01 |
김동률, 전람회에 대한 기억 (0) | 2008.02.28 |
불현듯 떠오른 한 장면.. (0) | 2008.02.22 |
건대입구의 인도.네팔음식점 로얄인디안~ (0) | 2008.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