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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게이치로

나와 같은 해에 태어났고, 치기어린 젊은시절에 내 또래에도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해준 사람이다. 소설 한편 읽으면서, 역사책과 철학책과 사전을 뒤적여대도 전혀 아깝지 않은 무언가를 제공해 준 작가.. 지금와서 다시 일식을 읽으면서, 새삼스러움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그냥...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밖에 말 못하겠다. 중학교때 헤르만 헤세에 20대초반에 무라카미 하루키에 그리고 그 이후에 루이스 보르헤스에도 빠져 그들의 문학을 탐미했지만, 히라노 게이치로에게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는게 확실한 듯 하다. 그저 대단하다..라고 밖에는

CyNic 2006.08.25

주민등록번호 도용

남한테만 생기는 일이 아니였다.. 요새는 은행같은 곳에서 개인신상과 관련된 비밀번호는 아예 입력이 안된다.. 이렇게나 철저하지만, 그러면 뭐하겠는가. 너무도 단순한 주민등록번호조합때문에 원천적으로 신분을 도용당하는 세상이다. 생일이 앞자리이고 뒷자리 시작이 성별이며 두번째자리가 지역을 나타낸다.. 그 뒤 다섯자리로 구분되는것인데..어쨓거나 길긴하지만 이미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가 문제인것 같기도 하다. 내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사람은 그 많은 사이트중 내가 가입하려는 사이트에 15일전에 가입해서 덜미를 잡혔다. 성인사이트는 사이트정보도 제대로 알 수 없어 어찌하지 못하고 있다. 어쨓거나 금전적인 피해가 없으면 탈퇴시키는것밖엔 방도가 없다는 것도 참 한심스러운 일이다. 남의 주민등록번호같고 ..

CyNic 2006.08.18

쓸데없는 논쟁, 스타벅스

몇년만에 제대로 보내야지 마음먹은 여름휴가다. 여름마다 뭔가 일이 있어 제대로 휴가다운 휴가를 못보낸지 5년은 된것 같다. 돈이 없던적도 있고, 한 해는 라식수술에, 한 해는 갑자기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실업으로 덥고 우울하게 두달여를 보내느라 지리한 긴 휴가를 보낸적도 있다. 어쨌거나 올해는 다짐대로 직장과 돈과 시간까지 있으니 충분히 휴가다운 휴가를 맞이하였으나, 다음 프로젝트에 들어가기전 공부를 하려다보니 일주일의 휴가기간중 3일을 학원을 가야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그래서 그 3일은 학원에서 가까운 광화문에서 피서를 보내기로 했다. (서점의 진열된 책을 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이랄까) 도저히 더워서 집에서 낮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평일에 학원때문에 개인시간이 없던 나에게 스타..

CyNic 2006.08.04

한나라당, 김수환추기경, 가톨릭

http://news.media.daum.net/economic/industry/200607/26/akn/v13497938.html 김 추기경은 자신을 방문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에게 "국민들이 믿을 곳은 한나라당 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 '생각을 가지게 잘 해 달라' => 잘하란 이야기다.. "(한나라당에는) 대통령 후보가 여러 명이 있어서 걱정된다 ==> 너희들끼리라도 마음을 좀 합쳐보라는 이야기다.. 내 생각엔 이렇다. 저 단어의 조합들엔 뼈가있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발언은 나도 좀 씁쓸하다...정치란..참 ============================================================================== 지금부턴 ..

CyNic 200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