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4

대낮에 한 이별 // JYP

른 비트의 노래만큼 박진영의 발라드를 좋아하는데, 이번 앨범의 '대낮에 한 이별'은 정말............................... 박진영 발라드의 절정이다. (물론, 본인은 또 그렇게 생각안하시겠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들의 단계는 대충 그런것 같다. 음정, 박자맞추는데 급급한(설마 가수가???..하지만..사실 이것도 쉬운게 아니다..제대로 못하는 가수들이 많은것도 사실이고..) 수준에서..멜로디에 자연스레 노래가 나오게 되고 그리고 그 후엔 노래에 감정을 싣게 되는 단계에 접어든다. 그게 어느정도 되면 가수들은 한번씩 자기 감정을 노래하면서 폭발시킬때가 있는데....물론 이 단계에만 머무는 가수의 노래는 듣는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들때도 있다. 이걸 기점으로 노래하면서..

CyNic 2007.12.18

Hair Spray, John Travolta......

존 트라볼타가 여장을 하고 나온다는것 말고는 정말 아무런 정보도 갖지 않은 상태에서 본 영화였다. 1960년대 볼티모어...춤이 그저 행복하고 좋은 트레이시의 아침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등교하자마자 하교해서 TV앞에서 쇼를 즐길 생각뿐인 트레이시.. 처음 감독이 설정한 것들이 그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전체 복선이였다. 그저 춤이 좋았던 트레이시..미디어에 노출되고, 세상의 시선이라는 현실과 직면하게 되지만, 춤추기에 힘들어보이는 살집에도 불구하고, 항상 경쾌하고 밝은 트레이시는 참 부럽다. 이 세상엔..내가 만들어놓은 내 몸을 사랑하지도 못할꺼면서, 제어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널렸으니까.. 그녀가 오로지 원했던 춤을 추게 되지만, 나의 '그 아이'의 선택처럼 트레이시도 친구들의 행복과 옳은 일을 배제하..

CyNic 2007.12.12

Californication

X-Files의 멀더가 19금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라서 처음에는 호기심반 또다른 호기심반..해서 보게된 드라마였다. 시작이 센세이션했다고 해야하나..성당에서 거침없이 성에 대해 말하는 행크, 그의 상상속에서의 신부님과 수녀님..물론, 이런 시작은 3류 애정극을 써서 생활하는, 소설을 영화화해서 망한것은 감독때문이라고 믿는 행크의 꿈이다. 문란한 성생활이 습관같은 이 남자는 아내에게 버림받고, 딸에겐 오히려 보살핌을 받는 아이같은 영혼을 지녔다. 순수한 아이가 아니라 자기밖에 모르는 늘 즉흥적으로 자신의 충동을 해결하는 아이.. 섹스도중 따귀를 올려붙이는 버릇을 가진 여성과의 원나잇스탠드....그녀가 전처의 의붓딸이 될 16세 소녀였다는것을 알게되며 행크는 혼란스러워진다. 한 사람의 집착과 애정의 크기를 ..

CyNic 2007.12.09

[미드이야기] The Closer_Kyra Sedgwick

2007 골든글로브의 TV시리즈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는데..꼭 봐야겠다. 수상소감이 기대된다.. 아~ 그리고 케빈베이컨의 아내이다. 이젠 케빈 베이컨이 카이라 세즈윅의 남편이라고 하는게 내겐 자연스럽겠다. The Closer..수사시 자백을 받아내 사건을 매듭짓는 역활을 담당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이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하고 당연히 LA경찰국의 부국장인 카이라 세즈윅이 클로저역활을 한다. 늘 칠칠치못하게 덤벙대며 시작하지만, 소름이 돋을만큼 날카로운 심문으로 자백을 받아내며 끝나는 드라마.. 정말 매력적인 역활을 잘 소화해내는 배우다. 40을 훨씬넘긴 나이에도 귀엽(?)고 열정적이고...정말 초콜렛없이 못살것 같은 캐릭터랄까.. 말투에도 확 끌리게 된다..'때~ㅇ 큐' 무엇보다도 자백을 받아낼..

CyNic 2007.09.19

데쓰 프루프_쿠엔틴 타란티노의 통쾌함

또다른 의미로의 환타지를 실현시켜주는 사람..쿠엔틴 타란티노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게 뭐야~'하는게 오히려 그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더 구미가 당기게 만들고 기대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의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꼭 살아남으라는 법도 없고, 스타급배우가 까메오로 출연해서 10초만에 죽기도 하고, 익살맞게도 자신의 얼굴은 꼭 한번씩은 영화에 비춰준다. 주인공이 나쁜놈에게 쫓기고 쫓겨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는게 다가 아니라 나쁜놈을 물리치고 통쾌하게 아니 조금은(?) 잔인하게 응징해줄 줄 아는..말그대로 또다른 세상의 환타지를 펼쳐주는 감독..쿠엔틴 타란티노..

CyNic 2007.09.09

R&B, HipHop..Sisqo, 박효신, 빅뱅의 거짓말..난 또 주절주절

지금까지 내가 대체로 좋아했던 장르가 R&B와 HipHop이다. 국내에선 박효신과 YG쪽 대부분의 노래를 좋아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온후부터 가요를 듣기 시작했으니 내가 중.고등학교때는 사실 가요는 거의 안들었다고 볼 수 있다. 여름방학이면 아이스커피를 한잔 앞에두고 팝음악에 맞춰져있는 라디오앞에 앉아, 하루종일 음악을 들었던 생각이 난다. 방과후에는 음악을 들으며 집에 가는 길이 너무 좋아서 나름 몰려다니던 무리들을 하교시간마다 피해다니기도 했다. 요즘 세상에는 왕따당할 만한 일일텐데..난 피해다니고 얘들은 같이 집에 가야한다며 매복해있고..후후 어릴때 들었던 팝들이 데비 깁슨,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토니 블랙스턴, 마티카, ToTo, Air Supply등등 너무 많아서 열..

CyNic 2007.09.04

InToTheRainBOw 무지개 언제뜨니?

아주 오래전 그날...2004년 7월 6일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게임이 좋았던.. Soul vs T1의 팀리그에서 상대방 선수 4명을 상대로 All Kill을 했던 김성제선수 영화관과 서점때문에 나의 놀이터나 마찬가지인 코엑스에서 우연을 가장해서 보게됐던 경기였다. 기대도 안했는데, 1경기전부터 세팅하고 있던 모습에 혹시나 하고 눈을 떼지 못하고 보기 시작해서 무려 4경기까지 사람 조마조마하게 만들면서 All Kill을 해내던... 무지개 김성제...다시 떠오르기를 기다리다 영 지치겠다. 그나저나 폐쇄직전의 싸이..싸이의 자료...다 가져와야하나? 젠장 ㅡㅡ;; 모니터 건드리는 버릇 또 나와서 세팅하다가 판넬떨어뜨린 김성제 선수 뭘 그리 민망해하는지..옆에서 시경저그 실실대고 ㅋㅋ..너무 이뻐하던 영..

CyNic 2007.08.19

[CyNicAl] 070724 너무 가벼운 세상

지하철에서 이유없이 폭행당한 여성 - 얼굴이 예뻤으면 주위의 남자들이 도와줬을텐데.. 탈레반과의 23명 인질협상~ - 하느님좋아하니까..그냥 하느님 나라로 가버려~ 골드미스와 실버미스 (전문직에 재력있는 30대와 한달월급으로 그냥저냥 사는 30대 여성) - 결혼못한 30대중 95%는 못생겼을껄~ 내가 네이트 뉴스는 왜 읽었을까? 순간순간 욱해서 댓글 달려다가..어차피 생각하고 단 댓글이 아닌데, 거기에 반응해봤자 뭣하나 싶어서 그만뒀다. 포탈사이트의 뉴스들 보기싫어서 메일확인 할때도 메일화면으로 바로 들어가서 로그인하는데, 언제부턴가 메일함 상단에 한줄씩 뉴스가 지나가더라. 가끔 실수로 클릭했다가 또 실망~ 저런식의 댓글 다는 사람들은 댓글을 달면서 본인이 블랙코미디라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아니면..

CyNic 2007.07.24

[02호] 크눌프...인간관계...그리고, 나에 대한 자신감

싸이월드에 있었던 내 페이퍼.. =================================================================== [02호] 크눌프...인간관계...그리고, 나에 대한 자신감 (05.05.25 11:45) 문득, 고등학교때 갔던 수련회가 생각났다 한복을 입고 예절교육을 받으며, 그때는 몰랐을 녹차맛을 음미하는척도 했었고, 맛없는 햄버거스테이크를 열심히 치대며 만들기도 했다.. 그 와중에서도 또렷하게 기억나는 프로그램중 한가지는 '미래의 나'에 관한 것이였다. 미래의 나에 대한 상상을 적는것.. 여러가지 상상중 '미래의 나의 죽음'에 대한것이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잡독과 다독을 일삼던 책벌레(교과서를 제외한)였고, 헤르만 헤세에 빠져있었다. 그 즈음 읽었던 것이 '..

CyNic 2007.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