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4

[01호] 친구&섹스앤더시티

내가 발행했던 페이퍼다.. ========================================================================= [01호] 친구&섹스앤시티 (05.04.08 23:47)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사실 요새는 친구가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섹스앤시티 6시즌중 한 에피를 보다가 많은 공감을 했다. 내용은 대강 이렇다. 결혼전 캐리와 친했던 친구가 집들이에 초대를 한다. 친구가 지정한 선물목록중 하나를 사들고 간 그 집은 아기때문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만했고, 나올때 캐리의 신발은 없어져 버렸다. 친구는 찾으면 연락주겠다며 캐리를 안심시켜 돌려보냈지만 연락은 없고 485달러나 하는 캐리의 신발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친구에게 찾아가 신..

CyNic 2007.06.30

Kiss The Rain과 함께한 아침

" I wish, too" . . 의외의 인물이여서인지 프로포즈성 멘트에 기분이 좋아지진 않았다. 그저 늘 그렇듯, 무표정한 하지만 조금은 난감한 표정으로...그 자리를 벗어나서 차라도 한잔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섬주섬 컵을 찾는데.. 편의점용 스타벅스유리병을 내밀며 그가 말했다. "...따뜻해" 병을 잡자 따뜻함과 함께 부드러운 향이 퍼진다. 난 시선은 커피에 고정시킨채, 날 바라보고 서있는 그에게 물었다. "..왜?..." 왜 네가 날? . . . . . . . . . . . . . . . 그가 대답하려는 순간 Kiss The Rain이 울려퍼지며 난 잠에서 깼다. 누구때문에 모닝콜 벨소리가 달달한것으로 바뀐게 문제일까? 그래도 이런 전개로 꿈에서 깨어나는건 즐거운 일이긴 하다. 너무 달아서 5분동안 ..

CyNic 2007.03.07

'체 게바라 평전'을 읽다가 문득..

대문에 보이는 책들을 하나씩 해치우는 중이다. 체 게바라 평전을 읽는 중인데 아무래도 작가의 관점이나 시점이 계속 거슬리는 중이다. 평전이라서일까? 작가는 체 게바라를 옆에서 바라보듯이 말을 하다가 다음 단락에서는 '그랬다더라~'는 식으로 끝나기도 한다. 실제로 있었던 일만 나열하는 듯 하다가 체 게바라가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던 것들을 유추해서 표현해내기도 하고.. 체 게바라에 몰입해서 글을 읽다가 시점이나 시제가 엉망이 되면 약간씩 짜증이 몰려오곤 한다. 대문에 걸려있는 사진의 책들이 무게감있는 책이 아님을 감안해서는 그냥 넘겨도 될 만한 문제인데도 그게 쉽지가 않다. 사실 최근엔 번역서(대부분 고르게 되는 책들이 그러하지만)를 읽게 될때, 번역의 수준이나 역자를 아주 꼼꼼히 살펴보고 책을 구입하게 된..

CyNic 2006.10.27

남 비꼬는 사람 당뇨 잘 걸린다???글쎄?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 남을 잘 비꼬고 적대감을 갖는 냉소주의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조직 내로 당이 들어가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resistance)이 생겨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지안핑장박사는 적대감이 스트레스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지 모른다고 가정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평균 연령 60.6세의 64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소변 속 스트레스 호르몬인 노에피네프린 수치를 측정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고,적개심 척도로는 쿡-메들리 적개심 척도(Cook-Medley Hostility Scale)를 사용했다...

CyNic 2006.10.25

문차일드

옛날 CD를 뒤적이다가 문차일드의 CD를 찾았다. 문차일드의 CD와 함께 생각난 옛날 기억하나.. 문차일드의 마지막앨범에 있었던 '사랑하니까' 정말 노래잘하지만, 주목 못받고 있던 문차일드가 '사랑하니까'로 인기몰이를 하던 참이였고 급기야 mbc음악캠프의 1위후보로 김건모와 함께 올랐던 것이다. 김건모가 1위를 했다면 이런사태는 생기지 않았을텐데 문차일드에게 1위의 영광이 돌아가면서 김건모는 집계방식에 이의를 제기했고 보이콧사태까지 몰고간 것이다. 그때의 문차일드는 얼마나 불쌍해보였던지.. 마치 대선배를 밟고 나쁜짓이라도 한 기분이였을 것이다. 지금 유행으로 '문차일드의 굴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애 첫 1위의 감동이 그 다음날로 없어져 버렸으니 말이다. 그 이후로 문차일드는 한참을 볼 수 없었고 M..

CyNic 2006.10.16

시대의 양심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네이버의 책소개내용 인터뷰의 대가 데이비드 바사미언은 1997년부터, 진보 성향의 잡지인 『더 프로그레시브 The Progressive』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인터뷰들 중에서 특별히 20개를 뽑아 한데 모은 책이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노암 촘스키, 하워드 진, 에드워드 사이드 등을 비롯하여 학자, 작가, 영화배우, 언론인 등이다. 이 인터뷰를 통해서 이들은 황폐해진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지금 지구촌에는 폭력이 난무한다. 한반도는 ‘휴전’ 상태이고, 중동은 전쟁중이다. 남미와 아프리카는 또 어떤가? 총칼 들고 싸우는 전쟁만이 폭력은 아니다. 역사를 왜곡하는 일도 폭력이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려 세상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탐욕스런 언론도 폭력..

CyNic 2006.09.29

강작가의 새소설 '리나'

뉴스 : 탈출과 정주가 내 모든 삶의 기록 [신간소개] 강영숙의 [데일리안 강명기]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강영숙(姜英淑)의 첫 장편소설『리나』가 출간되었다. 강영숙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두 권의 창작집을 펴내면서 소설 속 인물들의 발화점에 이른 긴장과 뜨거움과 위태로움이 독특한 미학을 이루며, 인간이 자기 안의 공동에 의해 어떻게 파괴되어가는가를 마치 임상보고서처럼 건조하고 냉정한 문체로 섬뜩하게 그려내고(오정희, 소설가) 있다는 평을 받으며 문단의 관심을 모았다. 강영숙 첫 장편소설『리나』는 계간 문학잡지「문예중앙」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연재되었던 5회분을 묶은 책이다. 열여섯에 국경을 넘어 스물넷이 되도록 낯선 나라를 방황하는 주인공‘리나’. 지금도 국경을 넘고 탈출하..

CyNic 200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