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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필로소피컬 저니 - Philosophical Journey

어렵게만 느껴지던 철학을 교양수업이나  서적등을 통해 접하면서 늘 놀라게 되는건 철학의 시작은 그것이 생활과 그다지 멀리 떨어진 학문이 아니라는 것이었다.과학의 근간이고 수학의 근간이고 대부분의 인문학의 근간이 되는 것이 철학이었다. 어떻게 보자면 철학은 학문이라기 보다 그저 삶의 지혜로움같은게 아니었을까..그래서 철학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책은 조금 두꺼워도 매력이 있는것 같다.주인공 필로스는 7일간의 철학을 여행하며 철학에 대한 탐구뿐 아니라 소피아(지혜)도 얻게 된다.딱딱하지 않게 새로운 방식으로 부드러운 철학을 접할 수 있게 해준 필로스(사랑)와 소피아(지혜)에게 감사를...------------------------------------------------------..

CyNic 2008.08.26

고 이청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10년도 더 지난 일이다. 평소에 손에 책을 놓고 다닌적이 없어서인지, 비서를 통해서 알게되었는지는 몰라도, 내가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한다는 걸 어찌아셨는지 사장님이 내 생일날 손수 책을 사러 한블록 가까이 걸어 서점을 다녀오신적이 있었다. 기사분이 안절부절하며 서점까지 따라갔다왔다는걸 나중에야 알게되서 얼마나 죄송스러웠던지.. 어느날엔가 뜬금없이 내 볼일이 전혀 없는 사장실에 불려가게 됐는데, 그때 친구분이라며 사장님이 소개해주신 분이 소설가 이청준님이셨다. 새로나온 책을 들고 친구를 만나러 오신 이청준님께, 사장님은 책 많이 읽는 친구라며 싸인해서 한권 주라고 하셨고 덕분에 난 황송하게도 두분의 담소 사이에 끼어 한참을 자리했다가 친필 싸인이 된 책을 받아 나왔었다. 한국소설을 잘 읽지 않았고, 이청..

CyNic 2008.08.01

슈뢰딩거의 고양이

요즘 내가 보는 미드에 '슈뢰딩거의 고양이' 가 자주 나오다보니...나도 가끔 대화하다 튀어나오곤 한다. '..뭔 고양이?' 라고 묻는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주다보면...'야, 됐어!!!' ㅋㅋ 요약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슈뢰딩거가 설명한 이론으로, 밀폐된 상자 속에 독극물과 함께 있는 고양이의 생존 여부를 이용하여 양자역학의 원리를 설명한 것이다. 상자 속 고양이의 생존여부는 그 상자를 열어서 관찰하는 여부에 의해 결정되므로 관측행위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 이론을 통해 설명하였다. 본문 슈뢰딩거는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로 양자역학을 서술하는 네가지 방법 중 가장 기초적이고 최초의 방정식을 고안해 낸 사람이다. 슈뢰딩거는 말년에 과학철학을 공부했는데 그가 내세운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만약 양자법칙이..

My encyclopaedia 2008.05.24

제로보드 팁

제로보드 게시판 - 엘라이어님의 글 - 원본글 링크 : http://www.zeroboard.com/?mid=zb4_tip&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elayer&document_srl=16586623 오랫만에 팁 공유 올립니다^^; (전에 크레이지 보드 게시물을 제로보드 게시물로 변환하는 팁을 올렸던 사람이랍니다. 아마 그 팁과 함께 쓰실 때 이 팁을 같이 쓰시면 보다 깔끔하고 쉽게 제로보드로 안착시키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많이 원하시지만, (저도 무척이나 원했지만) 의외로 이부분에 관한 팁이 올라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견디다 못해 제가 만들었습니다orz 진짜 거의 7년만에 SQL 가지고 씨름을 했더니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ㅠㅠ 일단 구문이 깔끔하지 ..

My encyclopaedia 2008.04.04

낭비벽

고등학교 1학년때 IQ검사와 적성검사를 했었는데, 담임한테 특별히(?) 불려가서 그런 소리를 들었다. 넌 살기 힘들겠다. 하구싶은거 많아서... 적성검사표를 보며 어느 분야가 잘 맞는것 같으니 이런 계통을 생각해봐라..라고 얘기해줘야 하는데, 빌어먹을 그래프가 모든 분야가 평균이상이라 우리 담임이 할 말을 잃었었다. 그러더니 IQ를 슬쩍 보고는......그냥 넌, 너 하구 싶은거 다 해봐도 되겠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결과적으로 대충 그런식으로 살아온것 같기도 하다. 근데요.....쌤....이제 좀 힘드네요. 천재도 막 살면 30대에는 보통사람이 된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 주제에 난 너무 낭비하며 산 것 같다.

CyNic 2008.04.03